트렌디한 나둥




올해 1월부터 품질경영기사를 준비하며 3월에 1차 기사시험에 응시하려고 공부를 꾸준히 하였다.

그러나 예상치도 못했던 코로나로 시험을 며칠 안남기고 시험이 연기되었고, 그 허무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느낄 그 허탈함과 상실감을 2020년에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 누구의 잘못도 없다. 그 누구도 탓할 수 없었다.

2번의 시험 연기를 탓 할 생각도 없다. 매번 시험이 연기될 때 마다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지는 자괴감이 들 뿐이었다.


우리나라 20대들 참 열심히 산다. 

공부를 위해 가입한 카페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가입해 보면 20대든 30대든 정말 열심히 사신다.

주변을 둘러봐도 다들 열심히 사는 얘기밖에 안한다. 그사이에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 다음은 저녁먹으면서 듣는 8시 뉴스에서 나오는 최악의 실업률에 다시 한번 좌절한다.


누구를 탓할 수 없다.

서울에 있는 대학을 나왔다고 취업이 다 잘되는 것도 아니고, 지방에 있는 대학을 나왔다고 취업이 안되는 것도 아니었다.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주변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

나는 인생의 4분의 1 살아왔다.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 때 세상이 끝난 사람마냥 놀았다.

그만큼 입시공부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했다. 남들 공부할 때 놀았고 남들 놀때 공부했다.

그렇게 대학에 와서 남들 스펙쌓을 때 놀았고, 남들 일할 때 공부하고 있다.

그냥 다음부터는 남들 일할 때 나도 일하고, 남들 놀 때 나도 놀고 싶다.


남들과 반대로 가는 삶은 이제는 많이 지쳤다.

개소리는 각설하고 기사시험에 대한 내 짧은 얘기를 쓰고자 한다.




공부기간은 1월부터 하였다.

기사공부만 반년한셈이네... 하 진짜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느껴지는 순간이다.

필기는 인강 안들어도 될 것 같다.


책은 2017년 버젼인 이유는 중고책을 샀기 때문이다.

알라딘을 통해서 15000원 주고 중고책 최상버젼으로 샀다.

아이러니하게 2020년인 지금과 내용이 똑같다.

심지어 오타도 없고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하기에는 옛날 이론책이 훨씬 좋다.(참고하길바람.)

문제풀이 강의도 옛날 문제를 풀어주기때문에 옛날책이라고해서 불편한거 1도 없었다.


가장 중점적으로 공부한 과목은 실험계획법과 공학통계, 신뢰성공학 파트였다.

산업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전공으로 위 세과목과 생산시스템, 품질경영 파트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는 있었는데 실기를 생각해서 좀 꼼꼼히 공부하려고 세과목은 인강을 여러번 돌렸다.

(시험 연기로 인해 인강 더 본건 안 비밀)


무튼 주경야독 강의의 장점은 

실험계획법과 신뢰성공학, 공학통계 파트에 강하다는 것.

특히 실험계획법이 마음에 들었다. 실험계획법과 신뢰성공학은 공부한 만큼 나오는 강좌인데.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잘 찝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잘 강의해주신다.


그래서 그부분을 쉽게 이해했다.


강의의 단점으로 뽑자면

문제를 몇번 잘못푸시고 죄송하다고 하심.....

그래도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 괜찮았음


문제도 꼼꼼하게 풀어주시려고 하고 좋은 강의에 속했음


6월7일 시험을 보고 그날 12시에 답이 바로 올라와서 가채점을 했는데 평균 77점으로 합격한 걸로 되었고....

실기 공부를 해야하는데 벌써 막막하다.


실기를 인강결제할지 아니면 그냥 혼자할지 ~~~

시험이 7월 28일이라 공부를 시작해야하는데 막막하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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